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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를 손에 든 배달 기사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자 시야에 디지털 지도가 나타납니다. 복잡한 주택가에서도 화살표가 배달 기사를 주소지로 안내합니다. 현관문 앞에 택배를 배달한 후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아도 간편하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배달 기사가 택배를 오배송하자 ‘잘못된 주소에 배달됐다’라는 안내도 나옵니다. 최근 IT 업체들이 산업용 웨어러블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안경, 워치, 헤드셋 등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고객층을 일반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업계는 웨어러블 기기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2일 배달 기사를 위한 스마트 안경 ‘아멜리아(Amelia)’를 공개했습니다. 아멜리아에는 길 안내부터 소포 코드 스캔, 배송 완료 인증 사진 촬영 기능이 담겼습니다. 아마존은 아멜리아 테스트 결과 일부 배달 기사가 근무 시간을 최대 30분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마존은 배달 기사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환경이 더 안전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마존은 배달 기사라는 특정한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춰 자사 인프라와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아마존은 2026년 약 10만대의 아멜리아 안경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최대 규모의 주문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현장에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한 업체는 아마존뿐만이 아닙니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중공업과 협력해 최근 공개한 확장현실(XR) 기기를 선박 검사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영상에는 작업자가 ‘갤럭시 XR’을 착용한 채 3차원(D)로 구현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엔진을 가상공간에서 검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의료 분야나 제품 패키징 등 영역에서도 XR 기기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 워치’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현장 관리자는 PC나 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를 통해 워치를 착용한 근무자의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생체 데이터와 주변 온·습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가 사전에 지정한 위험 구역에 근무자가 출입하면 본인과 주변 근무자,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됩니다. 글로벌 스마트 안경 제조사인 뷰직스(Vuzix) 역시 지난 8월 운수·창고업에 특화된 스마트 안경 ‘뷰직스 LX1‘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뷰직스 LX1은 작업자가 양손을 쓰지 않고도 피킹(Picking·제품 선별) 목록을 확인하고, 재고를 스캔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더불어 골전도 이어폰이 장착돼 음성만으로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는 글로벌 산업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올해 163억9000만달러(23조3852억원)에서 오는 2033년 1145억달러(163조368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 (CAGR)은 27.5%에 달합니다.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10/31/6BGSAN5ILRA5RG3IKCE5ZZBRUI/
    관리자 2025-10-31 택배관련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0일부터 전국 13개 주요 철도역에서 ‘레일택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 등 KTX 9개역, 신도림 가산디지털단지 노량진 회기 등 수도권 전철 4개역이다. 레일택배는 역사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출·퇴근을 할 때 철도역에서 간편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구입한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 등을 쉽게 보내는 것이 가능해 짐 부담을 덜 수 있다. 접수는 모바일앱 코레일톡이나 롯데택배를 통해 가능하다. 가로 40㎝ 세로 40㎝ 높이 20㎝, 중량 5㎏ 이내 중·소형 물품만 보낼 수 있다. 요금은 전국 2500원이며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택배 이용 관련 문의는 롯데택배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레일택배는 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새로운 생활물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895430&code=61121111&cp=nv
    관리자 2025-10-31 택배관련